[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전국은 물론 충남의 교육현장 내에 상치교사가 만연한 가운데 이로 인한 각종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특히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과의 특수성이 있어 통상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각 교과마다 이를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배치돼 있어야 하나 현재 교원 임용 감축으로 인력이 부족해 교사에겐 업무 과중, 학생에겐 학습권 침해가 지속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선 학교에 따르면 저출생으로 인해 자연스레 학생 수가 줄어들자 정부가 이에 맞춰 교사 임용을 감축시키면서 현재 교육 현장엔 상치교사를 만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최근 충남교육청 산하 모 교육지원청의 고위 간부가 성추행 혐의로 직위해제 된 사실이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천안1·국민의힘)은 15일 열린 제3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 질문을 통해 도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간부의 성추행 혐의로 인한 직위해체 처분에 대해 지적했다.홍 의원은 “고위 간부 A씨는 임명 28일 만에 성추행 혐의로 지난달 29일 교육감 직권으로 직위해제 됐다”고 포문을 열었다.본인이 제보받은 바에 따르면 피해 정도가 극심하며 A씨가 지난해 충남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도의회에서 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의 각종 현황을 파악하고자 진행하는 자료 요구가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안겨줄 때가 잦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3일 논평을 내고 “충남의 초·중·고·특수학교는 지난달 말 ‘도의회 요구자료(2021~2023년도 학교 보건실 약품 구매 현황)’이라는 제목의 기묘한 공문 한 장을 받아야 했다”며 “제출 기한은 4월 3일까지며 자료를 요구한 특정 의원이나 자료 요구 목적에 관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최근 도의회에서 전송한 공문을 문제삼았다.이들은 “‘공문’이란 공공 기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앞으로 충남 내에서 발생한 교직원 대상 갑질 감사 결과가 지역 안의 모든 교사·관리자에 안내된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충남지부와 충남교육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 상반기 노사협의회 합의 결과’에 서명했다. 먼저 충남교육청은 종합감사를 할 때 교직원들이 인식하는 갑질 관련 조사와 점검을 지도하기로 했다. 특정 사안으로 갑질 신고가 학교 또는 교육청에 접수됐을 시에는 접수 사실과 처리 결과가 충남 전체 교사와 관리자에게 공개된다. 또 자기계발 등을 위한 자율연수를 진행하고자 하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도 내 책임교원제를 운영 중인 공립단설 유치원 교사의 83.1%가 제도 폐지 필요성이 크다 체감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돌봄 책임교원제란 돌봄교실을 관리하고 그 안전에 대해 책임을 지는 교사를 선정해 하루 11~12시간 동안 해당 업무를 담당하면 승진 가산점을 주는 제도다.문제는 책임교원을 희망하는 교사가 없을 시에는 원장·교감을 제외한 나머지 교사들이 윤번제로 돌봄교실을 관리하게 하는 점이다.현재 현장에 아침, 저녁, 온종일 돌봄교실 전담인력이 있음에도 교사에게 초과근무를 강제한다는 이유에서다.또한 유아교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존폐 논란이 거듭되던 충남학생인권조례의 폐지안이 최근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표결만을 앞둔 상황에서 지역 인권단체들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전교조 충남지부 등은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의회가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부결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일부 주민이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현재 행정소송 중에 있으며 사법부는 조례 폐지안의 집행을 3차례나 정지시킨 뒤 살펴보고 있다”며 “이 와중에 동일한 조례안을 의원들이 발의해 학생인권조례를 폐지시키려 한다는 건 곧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발의로 충남학생인권조례의 폐지 가능성이 커지자 충남 교원단체 4곳이 한 목소리로 반대를 외쳤다.전교조 충남지부와 새로운학교충남네트워크, 충남실천교육교사모임, 충남좋은교사운동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박영환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교사들이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위축되고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해결책이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아니다”라며 “학생인권조례가 없는 11개 시도는 생활지도가 원활하며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최근 충남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보낸 빈대퇴치 관련 공문을 두고 지역 교사들 사이 우려가 크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15일 논평을 내 “도교육청은 최근 학교가 기숙사와 시설 등을 자체적으로 점검해 빈대 서식 여부를 빈대(흔적포함) 발견 즉시 신고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빈대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점검·대응 방안’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냈다”며 “다만 공문에 해당 업무를 위해 추가 인력이나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은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전교조는 공문에 누가 해당 업무를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시민단체의 행정소송으로 인해 내달 중순까지 수리·발의 처분 효력이 정지됐던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발의로 재차 추진된다.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충남학생인권조례의 폐지를 주장해오던 충남도의회 박정식 의원(국민의힘·아산3)을 대표 발의자로 해 같은 당 소속 의원 25명은 지난 25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법원에서 효력 정지를 결정함에 따라 주민 청구 폐지안의 수리가 어려워지자 의원들이 직접 발의에 나선 것이다.발의에 참여한 의원들은 “최근 일선 교육현장에서 무제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 교사 10명 중 8명이 교육청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과 관련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학교장과 교감 등의 직무 명시를 지목했다.전교조 충남지부가 새로운학교충남네트워크, 충남실천교사모임, 충남좋은교사모임과 함께 지난달 21-25일까지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보호방안)에 대해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조사(399명 응답)한 결과, 304명의 교사(76.6%)가 ‘관리자 직무 명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설문에 응한 충남 교사 66.2%는 ‘교권침해 학생 분리조치를 위한 인력과 예산 배정’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5명이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관련 법안 개정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가 14일까지 충남의 국회의원 전원을 상대로 ‘학교 내 아동학대 사안 처리 과정의 문제 해결을 위한 아동학대처벌법, 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 개정 동의 서명’을 받은 결과다. 주요 정당 4곳의 충남도당 위원장은 모두 찬성했다.먼저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5명 의원 가운데 동의서에 서명한 사람은 충남도당 위원장인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이 유일하다. 성일종 의원(서산·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교육부가 일선 학교들에 ‘현장 체험 학습에 전세버스를 이용하지 말 것’을 지시한 가운데, 충남 학교 현장 역시 혼란에 빠졌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정부가 현장체험학습 등에 사용되는 전세버스를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대상으로 포함하고 노란색 색상과 어린이용 안전띠 장착 등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관련 내용을 모두 갖춰야 현장체험학습, 수련 활동 등을 갈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가 지난 23~24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긴급하게 진행한 실태조사(502명 참여)에서 충남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와 충남실천교육교사모임, 충남좋은교사운동, 새로운학교충남네트워크, 공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7일 충남교육청과 교육부는 실효성있는 교권 보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서이초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전국의 교사들이 추모를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더 이상 동료를 잃고 싶지 않다고, 교사의 생존권과 교육권을 보장하라고 연일 거리로 나서고 있다”며 “교사들의 목소리를 교육 당국은 엄중하게 들어야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교육청 소속 장학관이 연수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전교조 충남지부는 2일 성명서를 내고 도교육청 A장학관이 유치원 교사들을 상대로 한 연수에서 “교사들에게는 복종 의무가 있기 때문에 원장이 남으라고 하면 남아야 한다”는 유아교육법, 단체협약 내용과는 전혀 다른 소지의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이들에 따르면 유아교육법 제21조에서 정한 교사의 법적 임무는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유치원의 유아를 교육’하는 일로, 법령에서 정한 유아교육은 ‘유치원 교육과정(누리과정)과 방과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교권침해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지역 교사들도 악성 민원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전교조 충남지부가 지난 25일부터 27일간 472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263명(55.7%)이 “직접 악성 민원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157명(33.3%)은 “(악성 민원을) 옆에서 지켜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설문에 답변한 교사 90% 가량이 악성 민원을 직접·간접적으로 경험한 셈이다.다만 설문 참여 교사 중 81.4%(384명)가 “1차적인 학부모 면담을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 내에도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운명을 달리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1층에 마련된 추모공간에는 지역 내 교사들과 학생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해당 추모공간은 전교조 충남지부에서 마련한 것으로, 이들은 타 교원단체들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조문을 받을 계획이다. 추모공간은 오는 29일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전교조는 사건이 발생한지 3일째인 20일 온라인상에도 추모공간을 마련했으며 해당 사이트에도 다수의 교사가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학생과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위해 존폐 논란이 있는 ‘학생인권조례’가 유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는 충남도 내 학교 현장에 여전히 인권 침해성 조항을 담고 있는 학생생활규정이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전교조 충남지부와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에서 지난달 7일부터 16일 도내 중·고등학교 4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두발 규정이 존재하는 학교는 29곳, 용모를 제한하는 조항이 있는 학교는 30곳에 달했다.실제로 계룡의 A고등학교 학생생활규정에는 ‘남학생의 앞머리는 눈을 덮지 않는 정도로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교육청이 하반기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도내 교원단체가 반대 입장을 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충남교육청은 결국 교육부가 강행한 초등학생 7시부터 20시까지 돌봄확대에 손을 들었다”며 “전교조를 비롯한 교육계가 핵심적으로 요구해 온 ‘교육과 돌봄 분리’ 방향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15일 학생·학부모의 수요에 맞춰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20일 교육부의 하반기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공모 신청서를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충남 지역 내의 유치원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관리자들의 갑질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교조 충남지부는 22일 최근 도내 한 공립단설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교사들이 충남교육청에 원감의 지속적인 갑질과 관련해 신고한 사실을 들며 “전교조에서 파악한 공립유치원 상황을 보면, 원장·원감 등 관리자들이 교사들에게 폭언을 하거나 교육활동을 제약하는 등 갑질의 수준이 도를 넘고 있다. 이번 신고는 특정 교사들에게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지난 19일 충남 지역 A유치원 원감은 특정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논산계룡축협이 10년간 충남 내 학교급식과 육군훈련소 등에 출처 미상의 육류를 축협 돈육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사건에 대해 충남도청과 교육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전교조 충남지부는 27일 해당 사건에 대한 성명을 내고 “논산계룡농협이 위탁 운영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사건이 보도될 때까지 아무 일도 없는 듯이 학교급식에 축협 고기를 납품했다”며 “전국적으로도 큰 유통망을 지닌 지역 축협과 축산물유통센터에 이와 같은 큰 사건이 발생했는데,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과연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가 있나”라고 문